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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대표 맥주 브랜드 '카스' 병을 교체한다. 기존 갈색병에서 투명병으로 색을 변경해 경쟁사인 하이트진로의 초록병 '테라'에 대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카스 병을 투명병으로 교체한다. 오비맥주는 병 제조사에 제작을 의뢰했으며 오는 5~6월쯤 생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스가 갈색병을 탈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비맥주는 현재 자사 맥주 브랜드 '카프리'에만 투명병을 적용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병 교체를 단행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이트진로가 2019년 3월 초록병 '테라'를 출시한 뒤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단 점에서 이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7월에도 초록병 맥주 '한맥'을 출시해 시장 반응을 살핀 바 있다.
다만 투명병을 사용할 경우 빛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맥주의 맛이 변질되기 쉽다. 업계가 이전까지 갈색병을 고수해 왔던 이유도 갈색병의 자외선 차단율이 높다는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맥주의 주원료 중 하나인 홉을 달리 쓰면 투명병을 사용하더라도 빛에 노출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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