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파크도서
전세계를 집어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계기로 경기 침체가 심화되며 일자리 감소의 공포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지만 분명한 것은 ‘확실한 성과를 내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베스트셀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저자 야마구치 슈와 일본 최고의 경쟁전략 전문가 구스노키 겐이 만나 ‘일을 잘한다는 것’의 정체에 대해 심도 깊은 대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모두가 인정하는 ‘일 잘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특별한 업무 비결을 뽑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일을 잘한다는 것’은 자신의 업무를 반드시 탁월한 성과로 연결해내는 최고 인재들의 남다른 ‘일 공식’을 들려준다.


저자들은 일을 잘하는 사람의 특성과 평범한 사람들의 업무 방식을 비교해 보여주며 우리가 업무 능력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하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대표적인 사례가 일을 잘하는 사람은 ‘할 일 목록’부터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할 일 목록은 내가 해야 할 업무의 제목만을 나열할 뿐 그 결과로 생겨날 수 있는 수십 가지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단순히 목록을 나열하는 대신 각 업무의 결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까지 고려해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또한 일을 잘하는 사람은 목적과 수단을 혼동하지 않는다. 이들은 목적으로 향하는 과정에 요구되는 업무는 반드시 꼭 필요한 업무인지를 따져보고 최소한으로 수행한다. 반면에 일을 못하는 사람은 과정에서 요구되는 잡무에 매몰된다. 예를 들면 전략을 구상할 때 SWOT 분석에 매몰되거나 보고서 작업에 치중하는 사람 등이 대표적이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노력형’과도 거리가 멀다. 이들은 무턱대고 열심히 노력하기보다는 전체 상황을 파악한 뒤 최종 목적에 이르는 지름길을 파악하는 데 빠른 감각을 가지고 있다. 노력하기에 앞서 반드시 무엇에 가장 많은 공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전략을 세우는 일에 집중한다.


그밖에도 책은 넷플릭스·어도비·레고·IBM·맥도날드·산토리·혼다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사례를 들려주며 유명 기업의 성공 스토리 이면에 숨어 있는 ‘진짜 일 제대로 하는 사람들이 성과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펼쳐 보인다. 지금 자신의 업무 능력이 평균값이라고 생각된다면 반드시 놓쳐서는 안 될 책이다.

일을 잘한다는 것 / 야마구치 슈, 구스노키 겐 공저 / 리더스북 /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