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경증 환자가 중증으로 이환하는 것을 막는데 써왔던 항체치료제가 백신처럼 감염을 예방하는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미 의학전문 매체 스탯뉴스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자사의 항체치료제가 코로나19를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제한된 상황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선택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항체치료제는 백신과 경쟁하는 것이 아닌, 백신이 효력을 발휘할 시간이 없는 때를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라이릴리의 이번 결과는 미국 정부가 후원한 마지막 단계 임상실험에서 나온 것이다. 임상시험에는 1097명이 등록했는데, 그 가운데 132명이 코로나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시험은 그 나머지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은 299명의 요양원 거주자들과 666명의 요양원 직원들 즉 총 95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4.2그램의 밤라니비맙 또는 위약을 투약받았다. 이는 코로나19 환자에 사용하도록 승인된 양보다 약 6배 높은 수치이다. 밤라니비맙은 정맥주사로 약 60분간 투여한다.
8주 후, 밤라니비맙이나 위약을 투여받은 이들에게 코로나 증상이 나타날 확률(유증상 코로나19 감염)은 전체적으로 57% 낮아졌다. 특히 밤라니비맙을 투여받은 이들은 코로나에 걸릴 확률이 80%나 낮았다.
299명의 거주자들 중, 코로나19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4명의 사망자가 있었는데, 모두 위약을 받은 이들이었다.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장에서 항체를 분리한 뒤 유전자재조합 등의 방식으로 대량 생산해 만든 약이다. 일라이릴리와 미국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이 각각 코로나19 환자 대상 항체치료제를 개발해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