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지난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사수올로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 슈퍼컵 결승전 SSC나폴리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뒤 메달을 목에 건 채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세계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자로 올라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기록에 체코축구협회가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에 따르면 체코축구협회는 호날두가 아직 기록을 깨지 못했으며 요세프 비칸이 여전히 역대 최다득점자라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지난 21일 이탈리아 사수올로의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SSC나폴리와의 이탈리아 슈퍼컵 결승전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 득점으로 커리어 통산 760번째 골을 작렬, '공식 기록상' 세계축구사에서 역대 최다득점자로 등극했다.


영국 'BBC'가 통계 전문 기관 RSSSF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한 바에 따르면 호날두 이전 해당 기록 보유자는 1930~1950년대 활약한 비칸이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비칸은 이후 체코로 국적을 옮겨 20년이 넘게 현역으로 활동했다.

RSSSF는 비칸이 총 805골을 넣은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 아마추어 시절 득점기록과 비공식 국제대항전 득점을 제외하면 759골이라고 전했다. 프로 무대와 공식 A매치로 한정한 기록을 따지면 호날두가 비칸보다 앞선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체코축구협회는 공식 성명까지 내며 이 기록에 의문을 제기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체코축구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 협회의 자체 역사기록위원회는 비칸이 공식 경기에서 821골을 넣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비칸이 넣은 것으로 알려진 것보다 62골이 더 많은 데다 RSSSF의 기록보다도 16골 높게 잡힌 수치다.

체코축구협회는 821골이 "친선경기를 제외한 모든 프로 무대와 국가대항전, 국제대회에서 넣은 걸 집계한 것"이라며 "이는 현재까지 확인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를 통해 나온 숫자이기 때문에 (계산이) 가능한 가장 정확한 수치라는 점을 매우 진지하게 밝힌다"고 거듭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