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선수들이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후반 막판 페널티킥 실점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사진은 실점을 허용한 뒤 허탈한 표정을 짓는 리버풀 선수들. /사진=로이터
현역 시절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유명 해설가 제이미 캐러거가 친정팀의 갑작스런 하락세에 비관적인 예상까지 내놨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로 리버풀은 지난 68경기, 햇수로는 4년 가까이 이어져 온 프리미어리그 홈경기 무패 행진이 깨졌다. 더불어 이번 시즌 리그 연속 무득점 행진도 4경기째로 늘어났다. 전적은 9승7무3패 승점 34점이 돼 리그 4위에 머물렀다.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0점)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리버풀은 2년 연속 대권 도전에 나섰다. 우승을 이끌었던 전력이 고스란히 유지돼 현지에서도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손꼽혔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공격진의 부진이 이어지며 힘겨운 연초를 보내고 있다.
리버풀 출신 축구해설가 제이미 캐러거가 친정팀의 경기력에 우려를 표했다. /사진=로이터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가인 캐러거는 이날 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분석 방송에서 "이렇게 많은 선수들의 폼이 한꺼번에 저하된 게 언제적인지 기억도 안난다"고 한탄했다.

이날 방송에서 캐러거는 "다가오는 경기에서도 리버풀이 잘 해내지 못한다면 난 리버풀이 2월 중순에서 말 사이 우승 경쟁권을 이탈할 것이라 확신한다"며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지면 리버풀은 (우승이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부진의 원인에 대해 "선수들이 자신감과 믿음을 잃어버린 것 같다. 마치 전반에 득점하지 못하면 질 거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며 "역사적으로 위대한 팀들은 후반 막판에도 득점에 성공하곤 했다. 하지만 지금 선수들에게는 그런 믿음이 떠나간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