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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각) 인텔의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펫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차기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포트폴리오 폭을 고려할 때 일부 특정 기술·제품에 대한 외부 파운드리 사용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업체명과 계획에 대한 언급은 정식 취임 이후로 미뤘다.
펫 겔싱어 차기 CEO는 인텔의 내부 생산 능력 제고에 우선 중점을 뒀다. 그는 ““7나노 공정 개선이 진전을 이뤄 만족한다”며 “2023년 인텔 제품 대부분이 내부에서 제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그동안 10나노 이후 공정 미세화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분기 10나노 공정으로 생산을 시작했고 7나노 공정 도입도 서두르고 있다.
앞서 미국 반도체 전문매체 세미애큐리트가 전날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에서 올 하반기부터 월 300mm 웨이퍼 1만5000장 규모로 인텔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
세미애큐리트는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이 14나노 공정이라는 점에서 인텔이 미세공정이 더 요구되는 CPU(중앙처리장치)보다는 GPU(그래픽처리장치) 생산을 맡긴 것으로 추측했다. 이미 인텔과 계약한 것으로 추정되는 TSMC의 경우 미국 애리조나주에 5나노 이하 공정을 위한 공장을 2023년 가동을 목표로 설립 중이다.
최근 선임이 발표된 펫 겔싱어 인텔 차기 CEO는 내달 15일 정식 취임 예정이다. 취임과 함께 인텔 이사회에도 소속된다. 인텔 출신의 기술 전문가로, 직전까지 가상화 전문기업 VM웨어 CEO로 재직했다. 업계에서는 밥 스완(Bob Swan) 현 CEO에 대한 문책성 교체로 보고 있다.
인텔은 2020년 일반회계기준(GAAP) 매출 778억6700만달러(약 85조6537억원)와 영업이익 236억7800만달러(약 26조45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8.2%, 7.5%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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