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직장인들의 설 예상경비는 평균 37만7000원으로 조사됐다. / 사진=뉴시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올해 직장인들의 설 예상경비는 평균 30만7000원으로 지난해 54만원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직장인 899명 등 성인남녀 1609명을 대상으로 ‘2021년 올해 설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직장인들에게 올해 설 예상경비를 주관식으로 질문한 결과 평균 30만7000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모든 응답군에서 설 예상경비가 감소한 가운데 기혼자 그룹에서 특히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기혼 직장인들의 설 예상경비는 80만3000원에 달했으나 올해는 41만5000원 감소한 38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직장인 절반 이상은 올해 설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돈을 덜 쓸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 공동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51.9%가 ‘올해 설에는 지난해 설날보다 돈을 덜 쓸 것’이라 답한 것. ‘비슷하게 쓸 것’이란 응답은 33.9%로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더 쓸 것’이란 응답은 14.1%에 그쳤다.

세뱃돈 총액은 설 경비만큼의 큰 폭의 변화는 없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세뱃돈 예산은 총 13만9000원으로 지난해 16만4000원보다 2만5000원 감소에 그쳤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올해 설 명절에 따로 친지모임에참석하지 않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친지모임에 불참한다는 응답은 직장인에게서 71.5%로 가장 높았으며 취준생 68.8%로 뒤를 이었다.

올 설에 친지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었다. 잡코리아 조사에서 친지모임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 답한 응답자 중 무려 86.1%의 높은 응답률로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차원에서’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