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인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사진=임세영 뉴스1 기자
최근 기온이 풀리면서 낮 최고 기온이 영상 13도까지 올라간 가운데 전국 주말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 감소로 인한 심리적 부담이 줄어들자 주말 나들이 여행객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7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주말 이동량이 다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 주말의 이동량은 이전주 대비 약 12% 증가했고, 1월 초에 비해서는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량은 S이동통신사 이용자가 실거주하는 시군구 외에 다른 시군구의 행정동을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집계한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주말 이동량은 수도권 2940만건, 비수도권 2728만6000건으로 전국에서 총 5668만6000건을 기록했다.

이 중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 2940만건은 직전 주말인 16~17일 대비 315만9000건(12%) 증가했다. 단, 거리두기 상향 직전 주말인 지난해 11월 14~15일보다 18.1% 감소한 숫자다.


비수도권 주말 이동량 2728만6000건 역시 이전 주말인 16~17일 대비 91만4000건(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반장은 "최근의 환자 감소 추세는 잇따르는 집단감염으로 다소 주춤한 상황이며 이동량도 증가하고 있어 언제라도 다시 확산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