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패드 8세대 /사진=애플

애플의 분기 매출이 1000억달러(약 110조5000억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사업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각) 애플이 2021 회계연도 1분기(2020년 10~12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1% 성장한 1114억4000만달러(약 123조1412억원)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도 1.68 달러로 35% 증가했다.


CNBC에 따르면 애플의 이번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를 상회한다. 앞서 발표된 전망치는 분기 매출 1032억8000만달러(약 114조1244억원), EPS 1.41달러였다.

주력 사업인 아이폰 매출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폰12’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56억달러(약 72조4880억원)를 기록했다. 앱스토어와 애플TV·애플뮤직 등 애플의 신성장동력인 서비스부문 매출도 157억6000만달러(약 17조414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아이폰 외 주요 IT제품군도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아이패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급증해 84억4000만달러(9조3262억원)까지 올랐다. 유일하게 컨센서스보다 소폭 낮은 실적을 기록한 맥(Mac) 부문 매출도 86억8000만달러(약 9조591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애플워치와 에어팟과 같은 액세서리를 포함한 기타 제품 매출은 총 129억7000만달러(약 14조3708억원)로 29% 증가했다.

루카 마에스트리(Luca Maestri)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월 분기 비즈니스 실적은 각 제품군의 두 자릿수 성장에 힘입었다. 이는 각 지리적 사업영역의 역대 최고 매출 기록 달성에서 비롯됐다"며 "이런 결과를 통해 388억달러의 기록적인 영업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애플 이사회는 보통주 1주당 0.205달러의 현금배당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