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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195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연매출도 4년 연속 60조원을 돌파하는 등 역대 최대 기록을 썼지만 스마트폰 사업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조3850억원, 영업손실 248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23분기 연속 적자 행진이다. 지난해 연간 누적적자는 8412억원에 달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가 감소하고 4G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칩셋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매출액과 손익이 영향을 받았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LG 벨벳'과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제품인 'LG 윙' 등을 통해 시장에서의 반전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폼팩터 변신으로 주목을 받았던 'LG 윙'의 경우 국내 판매량이 10만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LG전자는 사업 운영의 축소나 매각, 철회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LG전자는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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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