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사진=머니투데이 DB

호텔신라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호텔과 면세점 부문이 모두 직격탄을 맞은 영향이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1853억원으로 전년(2959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1880억원으로 같은 기간 44.2% 감소했다. 이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한 2000년 1월 이후 첫 연간 영업적자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35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은 8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호텔 객실 이용 등이 제한되면서 호텔·레저 부문은 1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 폭이 확대됐다. 면세사업을 운영하는 TR부문에서도 지난해 4분기 352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관광산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실효성 있는 다방면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