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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오스트리아의 한 스키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역을 위반한 혐의로 유럽 전역에서 온 외국인 96명이 적발됐다.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휴양 도시 세인트안톤의 암 알베르그 스키 리조트에 묵고 있던 영국·덴마크·스웨덴·루마니아·독일·아일랜드·폴란드 등 국적 출신 관광객들이 당국에 적발돼 최고 2180유로(약 300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스키장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리조트 호텔에는 비즈니스 관련 여행객만 묵을 수 있고 관광객은 묵을 수 없도록 규정했다.
하지만 이들 관광객들은 자신들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오스트리아에 왔다며 현지 주소를 등록하고 스키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스트리아에서는 지난해 3월 '알프스의 이비자'로 불리는 이쉬글 리조트에서 1600여명의 확진자가 나와 유럽 내 코로나19 진원지로 비판받았었다.
전체 인구가 900만명이 조금 안 되는 오스트리아에서는 현재 누적 확진자가 41만3208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7703명이 사망했다.
오스트리아는 지난해 12월26일 세번째 국가 봉쇄에 들어가 비필수업종 상점은 모두 폐쇄했다. 특히 12월1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외국인은 모두 격리대상이 됐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 내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최고치였던 9000명 이상에서 현재 약 1500명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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