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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결사곡' 전노민 전수경의 자녀들이 두 사람의 이혼을 막아섰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승훈/이하 '결사곡')에서는 박해륜(전노민 분), 이시은(전수경 분)의 자녀들이 이혼을 반대했다.
이시은에게 이혼을 선언한 박해륜은 일단 서류를 정리하기 전 집을 나가기로 했다. 박해륜이 짐을 싸려는 그때 첫째 딸 박향기(전혜원 분)가 막아섰다. 박향기는 "저흰 아직 온전한 가정이 필요한 나이다. 아빠도 있어야 하고 엄마도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정서적으로 안정이 된다"고 말했다. 박해륜은 경제적으로는 계속 뒷바라지할 것이며, 달라지는 건 없다고 했다. 그러자 박향기는 "가족을 돈으로 만들 수 있어요? 돈으로 꾸릴 수 없어요. 돈 없이 밥을 굶더라도, 아빠가 직장을 잃고 벌이가 없어도 아빠한테 등 안돌린다. 죽만 먹으라고 해도 엄마, 아빠만 있으면 된다"며 이혼을 미뤄달라고 애원했다.
박향기는 자신이 입시로 실망을 줘 죄송하다며, "아빠도 저희 실망시키지 마라. 정말 아프고 슬프다. 우리가 이런데 엄마는 어떻겠나"라고 이혼을 재고해달라고 말했다. 또 "우람이 좋아하는 젤라토 사줬는데 맛있게 못 먹더라. 아빠 없이 우린 어떻게 되는 거냐고. 우람이 태어났을 때 엄마 그때 난산으로 너무 고생했다. 아빠 얼마나 기뻐하셨나. 그렇게 얻은 아들인데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막둥인데 어린 가슴에 못 박으면 안 된다. 다른 사람도 아닌 아빠가"라고 호소했다. 박향기는 "우람이가 제 나이정도 될 때까지만 보류해달라. 그때도 마음 안 바뀌면 받아들이겠다. 아빠 놓아드리겠다. 엄마 제가 평생 책임지고 돌볼 테니까 걱정 말고 홀가분하게 떠나셔도 된다"고 부탁했다.
박우람은 닭똥 같은 눈물을 흘리며 "제발 부탁이다. 아빠 없이 사는 거 한 번도 생각 안 해봤다. 상상만으로도 괴롭고 싫다"고 말했다. 박향기는 "저 독신주의 아니다. 결혼할 때 두 분 때문에 모양 빠지면 저나 우람이 어떡하냐. 만일 태어나기 전에 이런 조건 알고 선택하는 거였으면 나 아빠 엄마 딸로 안 태어났다. 두 분 의지로 저희 낳았다. 엄마 아빠 행복 이전에 부모로서 저희한테 최선을 다할 의무, 책임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박해륜은 고민에 빠졌다.
이시은은 박해륜에게 아내로서 부족했다면서 "내가 당신이라도 외로웠을 것 같다"고 사과했다. 또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서로 노력하자고 했다. 박해륜과 이시은이 이혼 위기를 극복할지, 아니면 아이들의 간곡한 부탁에도 결국 이혼을 선택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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