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1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토트넘)의 공백은 컸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이날 토트넘은 올 시즌 처음으로 케인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리그 경기에 나섰다. 케인은 지난달 29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이날 경기에 뛸 수 없었다.

경기 전부터 케인의 공백은 클 것으로 전망됐다. 케인은 득점은 물론이고 동료와의 연계플레이, 침투패스에도 능한 공격수다. 이는 올 시즌 그가 리그에서 기록한 공격포인트에서도 잘 나타난다.


케인은 지난 19경기에서 12골, 11개의 도움으로 리그 득점 부문 공동 2위, 도움 부문 단독 1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유럽 5대리그를 통틀어서 가장 먼저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기록한 선수다.

케인이 빠진 가운데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과 스티브 베르바인, 가레스 베일로 공격진을 꾸려 브라이튼을 상대했다. 3명은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자리를 오가며 공격을 펼쳤지만 좀처럼 브라이튼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특히 현재까지 리그에서 12골을 기록, 케인과 함께 팀 내 최다득점을 하고 있는 손흥민은 상대의 집중 견제에 고전했다.

전반전 45분 동안 단 1개의 슈팅에 그친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수인 다빈손 산체스를 빼고 최전방 공격인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를 투입, 공격 숫자를 늘렸다.


이후에도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등 가용할 수 있는 공격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숫자가 늘어난 토트넘 공격진은 전반보다 더 많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결정적인 골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케인이 빠진 토트넘은 공격 과정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기며 리그 17위인 브라이튼을 상대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앞으로도 한동안 케인 없이 첼시, 에버턴 등 강팀들을 상대해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는 빠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자칫하면 올 시즌도 빈 손으로 마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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