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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현지시각) 샤오미는 워싱턴 지방법원에 미국 국방부와 재무부 등을 상대로 제재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샤오미는 홍콩 증권거래소 고시에서 이번 소송이 자사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임기 말이던 지난달 14일 샤오미를 포함한 중국기업 9곳에 대해 중국군과 연계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따라 미국 투자자들은 이들 회사에 대한 투자가 제한되고 보유 주식도 오는 11월11일까지 처분해야 한다.
샤오미는 소장에서 이번 제재가 "불법이자 위헌"이라며 "자사에는 중국군 관련 개인이나 집단의 오너십 또는 통제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공동창업자인 린빈과 레이쥔이 의결권의 75%를 갖고 있고, 회사 보통주를 가장 많이 보유한 10곳 중 3곳이 미국 자산운용사라고 강조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1%를 차지, 애플(21%)과 삼성(16%)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미국 제재로 부품 부족 현상을 겪는 화웨이를 제쳤다. 화웨이가 제재받으면서 수혜를 입은 대표적 기업으로 꼽히나 이번에 블랙리스트에 포함되면서 앞길이 불투명해졌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미중 무역합의를 포함, 전임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모든 조치를 다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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