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결국 겨울이적시장에서 다른 팀으로 떠나는 데 실패했다. /사진=로이터
1월 내내 이적설이 돌았던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델레 알리가 결국 팀에 남는다.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이 이적시장 마감일인 이날 후보 골키퍼 파울루 가자니가를 스페인 구단 엘체에 임대로 보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부상 공백을 메웠던 가자니가는 조 하트가 합류하면서 3순위로 밀려났다. 이번 시즌 가자니가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 공식전 경기는 단 한차례도 없다. 가자니가는 엘체에서 남은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적시장 막판까지 이적설이 분분했던 알리는 결국 토트넘에 남는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알리가 팀을 떠나지 못했다"며 그가 토트넘에서 다시 주전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축 미드필더였던 알리는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가 자리잡으며 급격히 주전에서 밀려났다. 이번 시즌 알리의 출전 출전 기록은 공식전 12경기 동안 총 472분(경기당 39분)에 그친다. 프리미어리그 출전은 단 4경기에서 74분 뿐이다.

알리는 올해 여름 예정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코로나19로 1년 연기) 대회에서 잉글랜드 대표 발탁을 노리고 있다. 이미 국가대표팀 선발 경쟁에서 한발짝 밀려나 있는 상황인 만큼 남은 기간 꾸준한 경기 출전이 필수적이다. 알리가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줄곧 임대이적을 노렸던 이유다.


수요도 있었다. 프랑스 갑부구단 파리 생제르맹(PSG)이 지난해 말부터 알리와 연결됐다. 과거 토트넘에서 알리를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PSG에 부임하며 임대설은 더욱 힘을 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이 남은 시즌을 위해 백업 선수단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 알리를 보내지 않기로 결정하며 결국 이적이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