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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서울 현대아산병원에서 진행된 정 명예회장의 영결식에는 부인 조은주 여사와 정몽진 KCC 회장,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장 등 유족과 친인척, 현대가 인사들이 참석했다.
장례기간 내내 하루에 1~2차례씩 빈소를 찾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현대가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결식 이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자택과 KCC사옥·KCC중앙연구소 등을 거쳐 장지로 향했다. 고인은 경기 용인 선영에서 영면에 들었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막냇동생이다. 나이가 21살 차이지만 말투나 걸음걸이, 외모 등이 정주영 명예회장과 꼭 닮아 '리틀 정주영'로 불렸다.
고인은 1936년 강원도 통천 출생으로 한국 재계에서 창업주로서는 드물게 60여년을 경영일선에서 몸담았다. 국내 기업인 중 가장 오래 경영현장을 지켜온 기업인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첨단소재와 화학, 도료, 건자재 등의 발전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며 소탈하고 검소한 성격으로 평소 주변으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았다.
고인의 소탈한 성품과 코로나19 시국을 고려해 당초 장례는 최대한 조용하고 간소하게 치르기로 했고 조문과 조화도 거절했지만 지난 장례기간 내내 고인의 빈소에는 재계 큰 별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한 각계 각층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정 명예회장의 타계로 범 현대가는 '영(永)'자 돌림자를 사용한 창업 1세대 경영인 시대를 완전히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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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