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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허경환은 "어떤 자격으로 이 자리에 오게 됐느냐"는 질문을 받고 "혼기가 꽉 찬 남자가 와서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저는 고민 들어주는 남자, 고만고만한 생활을 하는 남자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MC 이지혜가 "방송에서 김지민씨와 9년 뒤에 결혼을 약속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고, 김원희는 "사귀고 있는 거 아니냐"며 기습 질문을 하며 둘의 사이를 의심했다. 이에 허경환은 "그게 아니고, 김지민씨와는 과거에 '꽃거지'라는 프로그램을 같이 한 적이 있는데, 당시 농담 삼아 '우리가 50세까지 결혼을 못 하면, 나랑 결혼하자'라고 말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경환은 "그런데 50세가 다가오고 있어 불안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원희가 "언뜻 듣기로는 재미라고 넘겨버릴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진심이 조금은 섞여 있을 것이다"며 "김지민씨 어느 부분이 좋았냐, 무엇을 보고 결혼을 생각했냐"라고 다시 한번 물었다. 그러자 허경환은 "정확하게 좋다고 한 적은 없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때 당시 내 캐릭터는 '꽃거지'였다. 매번 거지꼴(분장)로 있으니까 언제까지 이렇게 혼자일지 모른다는 불안함에 서로에게 예약을 걸어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경환은 "대본에 없는 얘기들이 이뤄지고 있어"라고 혼잣말까지 하며 당황한 기색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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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