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지난해 4분기 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이 8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수주실적이 연간 목표치의 3분의 1에 그치자 생산속도를 낮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2020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에프앤가이드는 지난해 연결기준 한국조선해양의 매출은 15조587억원, 영업이익은 28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 영업이익은 2% 감소한 수준이다.
4분기 매출은 3조7287억원,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12%, 82.18%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부 생산이 지연되고 10월까지 수주 공백으로 생산속도를 낮춘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3분기 누적수주액이 54억달러로 연간 목표액의 28.1%에 그쳤다.
올해 시장 환경과 실적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인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을 지난해 대비 약 21% 증가한 238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으로 관측했다. 카타르 프로젝트 발주도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5~10척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77억달러 수준의 LOI(건조의향서) 물량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매출을 전년 목표 대비 3% 상향 설정했다. 조선부문 12조5000억원, 해양부문 2조5000억원 등 총 15조6000억원이다. 올 수주목표도 전년보다 30% 이상 상향한 149억달러(16조3676억원)로 잡았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달들어 현재까지 약 13%의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