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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의 새 주인 찾기가 급물살을 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흥아해운의 채권단 공동관리(워크아웃) 기한은 이날 만료된다.
당초 흥아해운의 워크아웃 기간은 지난 달 21일까지었지만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기한을 2주 연장했다. 장금상선이 정부와 해양진흥공사 지원을 조건으로 흥아해운 인수 의향을 밝히면서다.
흥아해운은 400억원을 현물출자하는 방식으로 장금상선의 컨테이너선 사업을 인수한 바 있다. 이에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경우 양해각서(MOU), 현장 실사와 같은 절차는 생략하기로 했다. 본계약이 체결되면 워크아웃 기한은 M&A가 마무리될 때까지 자동 연장된다. 장금상선은 선박 등의 현물을 출자하는 방식으로 인수대금을 지급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에도 투자자 선정이 결의되지 않으면 흥아해운은 청산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
흥아해운은 지난 2018년 376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고 2019년 469억원으로 적자 폭이 늘었다. 컨테이너사업을 장금상선에 넘기고 영업 외 자산 매각·주식 감자·대주주 유상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해 왔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으로 물동량이 타격을 입은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벌크선 운임마저 약세를 보이며 지난해 3월 워크아웃으로 이어졌다.
매각 시도도 잇따라 실패했다. 종합 물류사 카리스국보는 2019년 흥아해운을 인수하려다 최종적으로 잔금 105억원을 납입하지 않아 협상이 무산됐다. 지난해 STX컨소시엄도 인수 본계약 해제를 통보하며 두 번째 새로운 주인 찾기가 불발된 바 있다. 매각이 두 차례 실패하면서 회사 가치도 1000억원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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