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의 주류와 음료 사업 부문이 모두 부진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롯데칠성음료의 주류와 음료 사업 부문이 모두 부진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72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2579억원으로 7.1% 줄었다.

주류 사업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609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9% 감소했다. 특히 소주 매출액이 20.7% 줄어 타격이 컸다. 다만 맥주와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4%, 5.6%로 소폭 상승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코로나19 여파로 유흥·음식점 채널에서 주류 판매가 부진했으나 '처음처럼 FLEX'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등 신제품 효과와 가정 채널 위주의 영업전략 전환으로 뒷심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해 연간 누적 매출 감소폭을 축소했다. 

음료 사업부문 매출은 1조55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다만 탄산음료는 코로나19로 음식배달 수요가 늘고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찾는 소비자가 늘며 성장했다. 콜라 매출은 전년 대비 3.2%, 탄산수는 18.1%, 에너지 음료는 17.5%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코로나19 전국 확산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며 "매출 및 생산량 감소로 인해 고정비 부담은 증가했으나 원가 개선 및 비용 집행 효율성 제고를 위한 ZBB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영업이익 감소폭을 축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