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전날(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획득하며 의료현장에서 공식적으로 쓰이게 됐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의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전날(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획득하며 의료현장에서 공식적으로 쓰이게 됐다. 투여하는 항체치료제 양은 환자 체중에 따라 달라진다. 체중별 투여량이 얼마나 될지 체감하기 쉬운 밀리리터(㎖)로 환산해봤다.

5일 식약처 의약품상세정보에 따르면 렉키로나는 원액에 생리식염수를 섞어 주사량을 250㎖(㏄)를 만든 후 90분간 정맥주사(링거)로 맞는다. 환자가 필요한 항체치료제 투여량은 환자의 체중에 권장 용량을 곱한 뒤 렉키로나에 포함된 항체의 양을 나누면 된다. 40㎎/㎏의 용법·용량을 근거로 계산하면 환자 1㎏당 렉키로나의 적정 투여량은 0.666666㎖다.

렉키로나 투여 권고사항./사진=식약처

이 공식에 따라 환자의 체중별 렉키로나 투여량은 ▲45㎏ 30.0㎖ ▲50㎏ 33.3㎖ ▲60㎏ 40.0㎖ ▲70㎏ 46.7㎖ ▲80㎏ 53.3㎖ ▲90㎏ 60.0㎖ 등이 된다. 환자 체중에 따라 들어가는 렉키로나 양은 달라지지만 식염수를 섞어 총합이 250㎖가 되도록 했다.

예컨대 체중이 60㎏인 코로나19 환자는 렉키로나가 40㎖ 필요하다. 여기에 식염수 210㎖를 혼합, 총 250㎖를 정맥주사로 환자에 투여한다. 렉키로나 1㎖당 60㎎의 항체가 들어있음을 감안할 때 체중 60㎏의 환자에 들어간 항체 양은 2400㎎이 된다.

렉키로나 한 병 용량은 16㎖로 960㎎의 항체가 들어있다. 가격은 한 병 당 40만원. 이에 따라 30㎖(1.875병)를 투여해야 하는 몸무게 45㎏ 환자의 경우 75만원을 내야 한다. 모두 60.0㎖(3.75병)를 투여하는 체중 90㎏ 환자는 이의 곱절인 150만원이 필요하다.

다만 렉키로나는 젊거나 일반적인 경증 환자에게 원칙적으로 사용될 수 없다. 건강한 젊은 층은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렉키로나를 투여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렉키로나의 효능·효과에 대해 '중등증과 고위험군 경증 환자의 임상 증상 개선'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중등증 환자는 중증보다 약한 폐렴을 앓는 코로나19 환자로, 고위험군 경증 환자는 60세 이상 경증 환자나 혈관계 질환·만성호흡기계 질환·당뇨병·고혈압 중 한 가지를 기저질환으로 가진 경증 환자로 규정됐다. 일반적인 경증 환자는 사용 대상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