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요시로(84)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이 여성이 많으면 회의시간이 길어진다는 취지의 성차별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다. /사진=로이터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여성비하 발언을 하면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측은 “모리 위원장의 사과로 문제가 종료됐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6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모리 위원장은 지난 3일 일본올림픽위원회(JOC) 평의원회에서 “여성이 많아지면 회의 시간이 길어진다”고 말했다. JOC 내 여성 이사 비율을 20%에서 40% 이상으로 높이자는 제안을 두고 이같은 발언이 나왔다.

모리 위원장은 “여성은 경쟁의식이 강해서 한 사람이 손을 들고 말하면 다른 사람도 말하려고 하고 그래서 모두가 발언하게 된다”며 “여성 이사를 늘릴 경우 발언 시간을 어느 정도 규제하지 않으면 끝나지 않기 때문에 곤란하다”고 전했다.


이같은 발언을 두고 논란이 불거지자 모리 위원장은 지난 4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다. 일본 주요 언론은 사설을 통해 올림픽을 이끄는 수장의 인식이라고 믿을 수 없다며 조직위원장 사퇴를 촉구했다. 하지만 IOC 대변인은 아사히신문 측에 이메일로 “모리 위원장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며 “IOC는 이 문제는 종료됐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