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주식과 의리 지키다 상폐 4번"…이현이 "카카오게임즈로 4만원 수익"[세기의 대결]
존 리 "20만 원 투자해서 4만 원 버는게 그렇게 좋을 일인가"
전문가 "본인 고집대로 하지말라…남들 좋아하는 주식 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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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한국판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존 리가 '개미'들을 향해 따끔한 조언을 했다.
지난 6일에 방송된 SBS '세기의 대결-AI vs 인간'에서는 주식투자 AI와 인간의 대결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인간과 AI의 대결을 지켜보던 김보성은 "멘탈 관리가 중요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전현무는 "주식 투자를 해본 분들은 알겠지만 -3% 정도가 나왔을 경우 손절을 하는 건 쉽지 않다"라고 했다. 김보성 역시 이를 격하게 공감했다.
그러자 존 리는 "사람들은 사자마자 언제 팔까부터 걱정을 한다"며 "그래서 -3%만 돼도 불안한 거다"라고 말했다.
함께한 모델 이현이는 "사실 주식은 시장 데이터나 재무제표 말고도 (영향을 주는) 외부 요인이 너무 많다"고 했다.
존 리는 "변동성은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변동성을 예측하는 걸 투자라고 생각한다. 그건 투자가 아닌 도박이다. 투자는 예측이 가능한 것이다. 10년 후에 이 회사가 잘 될 것 같은 것은 예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 달 후의 가격은 아무도 모르는 거다"라고 뼈 있는 조언을 했다.
이를들은 이현이는 "(공모주 중 뜨거웠던) SK바이오팜이 한번 주가가 크게 오르던 때에 친구 몇몇이 수익을 봤는데, 그 모습을 본 그 외의 다른 친구들과 함께 또 다른 소스를 듣고 카카오게임즈에 모두 따라 주식을 산적이 있다"며 "기업의 가치나 미래를 바라본 것이 아니고, 휩쓸렸다"라고 떠올렸다.
존 리는 "예를 들어 20만 원을 투자해서 4만 원을 버는 게 그렇게 좋을 일이냐. 거꾸로 4만 원 손해를 보면 사람들은 낙심을 한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서 이 회사가 커질 거라고 예상되면 나도 같이 부자가 되는 거다. 눈 앞의 수익률은 의미가 없다. 주식 투자는 내가 오늘 돈이 있으면 조금씩 사고, 그렇게 한주 두주씩 낭비할 돈으로 저축하듯이 해야 하는것이다. 순간의 수익률을 보는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한참 듣던 김보성은 "난 10년 이상된 장기보유 주식도 있다. 그런데 실제로 수익률이 좋지는 않다. 많이 하락한 편이다"라며 "종목과 의리를 지키다가 4번이나 상장폐지를 당하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제 전현무는 크게 놀랐고, 존 리는 "상장폐지되는 회사를 고르는 것도 힘들다. 엄청난 내공이다"라고 그의 거꾸로 가는 안목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또다른 전문가는 김보성을 향해 "주식을 본인의 고집대로 했다가는 피멍이 든다"며 "남들이 좋아하는 주식을 사라. 객관적으로 옳은 방법을 택하려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식은 의리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현실성있는 충고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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