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앨러다이스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감독이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생존을 위해 최소 승점 38점 이상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사진=로이터
강등권의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을 이끄는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를 만나기에 앞서 '소박한 희망'을 드러냈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앨러다이스 감독은 이날 열린 토트넘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일반적으로 '안전권'이라고 하면 승점 40점이 언급된다. 현재로서 이는 사실이 아니다. 승점 38점이 안전권이자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앨러다이스 감독은 "내가 마지막으로 프리미어리그에 몸담았을 때를 기준으로 하면 승점을 따기 더 어려워졌다"며 "승점을 빨리 채워야 한다. 이전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다면 좀 더 쉬웠겠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우리는 미끄러졌다"며 "이제 우리는 (다가오는 경기에서) 토트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노려야 한다. 우리와 비슷한 위치(하위권) 구단들을 상대로 승점을 얻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이제는 더 높은 순위의 팀들을 상대로 이를 보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지도자 커리어 동안 단 한번도 자신이 구단을 맡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된 적이 없는 '불패 신화의 소방관'이다.

통칭 '빅샘'으로도 불리는 앨러다이스 감독은 지난해 12월 슬라벤 빌리치 감독의 뒤를 이어 웨스트브롬위치의 지휘봉을 잡았다. 현재까지는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부임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9경기를 치렀는데 승리는 고작 1번에 그친다.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은 7일(한국시간) 오전 기준 22경기에서 승점 12점으로 프리미어리그 19위에 그치고 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현재까지 웨스트브롬위치는 22경기에서 2승6무14패 승점 12점을 얻는 데 그쳤다. 강등권 탈출 마지노선인 17위 번리(승점 23점)와는 11점이나 차이가 난다. 앨러다이스 감독의 구상대로라면 남은 16경기에서 승점 26점을 벌어야 한다. 최소한 8~9승 이상을 거두는 '기적'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다만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에 그치는 등 아직까지는 반전의 기미가 희미하다.

웨스트브롬위치는 한국시각으로 이날 밤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난다. 지난해 11월 열린 양팀의 첫번째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