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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WBA)과의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부상에서 돌아온 해리 케인과 득점 감각이 살아난 손흥민이 나란히 한골씩 넣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승리가 거의 확정된 후반 추가시간 4분 손흥민을 빼고 스칼렛을 투입했다. 스칼렛은 남은 1분여의 시간 동안 경기장을 누비며 프리미어리그 1군 무대를 경험했다.
이날 출전으로 스칼렛은 역대 토트넘 구단 역사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무대 잔디를 밟은 선수로 남게 됐다.
스포츠 전문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기존 기록은 17세27일의 스티븐 카가 가지고 있었다. 16세320일의 스칼렛은 이 기록을 약 3개월 가량이나 앞당기며 앞으로의 미래를 한껏 밝혔다.
토트넘 유스의 산물인 스칼렛은 현재 18세 이하(U-18)팀에 소속돼있다. 모리뉴 감독은 스칼렛이 U-18팀 경기를 계속 뛰게 하는 것과 동시에 1군 훈련에도 그를 호출,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함께 팀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모리뉴 감독의 지원 속에 스칼렛은 이미 1군 데뷔전도 치렀다. 지난해 11월 열린 루도고레츠와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경기에서 후반 교체출전해 꿈같은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첫경기를 뛰며 커리어의 첫 장을 본격적으로 열게 됐다.
모리뉴 감독은 스칼렛의 성장세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며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출전 가능성을 열어둘 것임을 암시했다.
그는 이날 웨스트브롬위치전이 끝난 뒤 진행된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스칼렛은 비록 오늘 공을 만져보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는 이제 16세다. (오늘 경기가) 그에게는 많은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게도 많은 의미가 담긴 일이다. 항상 그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내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며 "난 스칼렛이 몇년 뒤 (구단을 이끌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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