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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2월 3일 이후 분석한 결과 해외유입 12건 중 3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며 "모두 검역단계에서 코로나19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최근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에서 발견된 변이주다. 영국 변이주에 감염된 3명은 각각 헝가리와 폴란드, 가나에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왔다.
비행기 내 감염 전파 가능성도 남아있다. 변이주 확진자와 동일 항공기 근접 좌석에 탑승했던 승객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2명의 확진자의 검체를 추가로 분석해 변이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정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국가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에도 해외유입과 관련된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54건으로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모든 아프리카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후에 임시생활시설에서 PCR 검사를 확인하고 음성인 경우 자가격리로 전환하도록 하는 등 검역을 강화했다. 이어 검사 대상은 기존 외국인에서 내국인까지 확대했다.
격리면제자 입국 검역도 강화할 예정이다. 격리면제자의 경우 입국 시에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입국 후에 5일 내지 7일 사이에 PCR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정 본부장은 "해외입국자가 자가격리 중 가족의 전파를 통해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며 "해외에서 입국한 분들은 자가격리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8일 0시 기준 국내에서 확인한 변이 바이러스는 총 54건이다. 세부적으로 영국 변이 40건과 남아공 변이 9건, 브라질 변이 5건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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