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리가 9일(현지시각)부터 속전속결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드는 모습. /사진=로이터
9일(현지시각)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리가 진행된다.

이날 시작되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 심리는 3주가 걸렸던 1차 탄핵 심리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8일 미국 CNN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유죄 판결을 내리기 위해서는 상원 100석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67명의 찬성 투표가 필요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전인 지난달 6일 지지층의 의사당 난입 사태를 부추겼다는 내란선동 혐의를 받고 있다.

아직 탄핵 심리 일정과 증인 채택 여부 등에 대한 여야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모든 과정이 1~2주를 넘기지 않고 속전속결로 마무리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패트릭 리히 민주당 상원의장 대행을 주재로 하는 탄핵소추위원단이 이미 꾸려지는 등 심리 준비가 빠르게 진행된 데다가 탄핵을 주도한 민주당의 관심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경기 부양책, 새 내각 인준 등에 쏠려 있어서다.

이에 미국 CNN은 일주일가량을 예상하면서 길어도 2주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미국 의회전문매체 더힐도 1차 탄핵 심리보다 빠르게 마무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심리가 1주일 이상 지속되진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