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미국 ITC 결정에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사진=이한듬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분쟁에서 LG의 손을 들어준 데 대해 SK이노베이션 현지 생산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11일 “이번 ITC 결정은 소송의 쟁점인 영업비밀 침해 사실을 실질적으로 밝히지 못한 것이어서 아쉽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ITC는 이날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제한적으로 10년간 미국으로의 배터리 수입 금지 명령을 내렸다. 다만 포드 공급 제품에 4년, 폭스바겐에 2년의 유예기간을 뒀다.

SK이노베이션은 “고객 보호를 위해 포드와 폭스바겐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유예 기간을 둔 것은 다행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내 배터리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앞으로 남은 절차를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안전성 높은 품질의 SK배터리와 미국 조지아 공장이 미국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친환경 자동차 산업에 필수적이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 ▲수 천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 등 공공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적으로 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으로 읽힌다.

SK이노베이션은 “결정에서 주어진 유예기간 중에 그 후에도 고객들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