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왕후'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종영까지 단 한 회를 남겨둔 '철인왕후' 김정현과 신혜선은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또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13일 오후 방송된 tvN 드라마 '철인왕후'(극본 박계옥 최아일 연출 윤성식 장양호)에서는 살아서 재회한 후 입궁을 시도하는 철종(김정현 분)과 소용(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용은 무사히 철종과 재회했다. 앞서 그는 김병인을 위시한 병사들에게 쫓기는 상황이었지만, 소용에 대한 사랑을 끝내 꺾지 못한 병인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눈 앞에 있는 소용이 자신이 사랑해온 소용이 아님을 알게 된 병인은 절벽에서 소용의 목을 졸랐다. 그는 소용에게 "너는 누구냐 대체 소용이에게 무슨 짓을 한 것이냐"라고 물었지만, 소용이 여전히 자신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돌이켰다. 병사들이 모여들어 소용을 죽이려 하자 칼을 꺼내 소용을 지키기 시작한 것.


그는 소용에게 "일어서라 여기서 죽고싶지 않다면, 무사히 빠져나갈 때까지만 내 손을 잡거라, 기억이 있다면 네 안에 소용이 아직 있는 것이다, 그러니 살아라, 살아야 한다"고 말한 후 함께 숲으로 도망쳤다.

전세는 불리했다. 병사 뿐 아니라 병인의 양아버지 김좌근(김태우 분)이 보낸 내시가 탈로 자신의 얼굴을 가린 채 두 사람을 쫓고 있었기 때문이다. 병인은 자신이 갖고 있는 문서를 소용에게 주며 "역모를 꾀한 자들의 이름이 적힌 통문이다, 이걸로 너를 지켜라"라고 말했다.


또한 "어릴 적 나와 숨바꼭질 하던 것도 기억이 나느나, 열을 셀 동안 시간을 줄테니 도망 가거라"라고 말하며 소용을 도망치게 했다.

'철인왕후' 캡처 © 뉴스1

결국 병인은 내시의 칼에 맞아 죽었다. 소용은 자신 때문에 병인 뿐 아니라 최상궁(차청화 분)과 홍연(채서은 분)까지 죽었다는 생각에 절망에 빠졌다. 한밤중까지 홀로 산을 헤매며 자포자기한 심정이 됐을 때, 먼 곳에서 불빛이 아른거렸다.

적의 불빛이라 생각한 소용은 "그래 잡아가라, 어차피 다 끝났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불빛의 주인은 철종이었다. 그는 동비들의 집결소에 소용을 데리고 갔고, 소용은 그곳에서 생존한 최상궁, 홍연과 재회했다.


철종과 소용은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철종은 부상 당한 소용을 치료해주며 "중전은 항시 나를 놀라게 하는군요"라고 미안함과 걱정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소용은 "안 올 수 없었어, 네가 궁에 없으니까, 정전된 것처럼 사방이 온통 암흑이더라"라고 말했고, 철종은 "설명하지 않아도 압니다, 중전의 마음, 나도 같았으니까요"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입맞춤을 나눴다. 철종은 "보고싶었소, 다친 몸보다 마음이 더 아플 만큼"이라며 "다시는 중전을 홀로 두지 않겠소, 미안하오"라고 사과했다. 다음날, 서로를 아끼는 두 사람의 마음은 더 깊어졌다. 철종은 소용의 차가운 손을 자신의 팔 밑에 넣어 덥혀줬고, 소용은 철종의 목에 목도리를 둘러줬다.

궁 안팎의 움직임은 더욱 긴박하게 돌아갔다. 폐빈 조씨(설인아 분)는 소용의 부탁대로 '왕은 죽이 않았다'는 내용의 방을 몰래 붙이고 다녔다. 자신의 양아들을 죽일 정도로 가혹한 김좌근과 끝없는 권력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대왕대비(배종옥 분)는 도성으로 오가는 길을 막고 즉위식 거행을 준비했다.

철종과 소용은 동비들의 도움을 받아 궁에 다시 들어갈 계획을 짰다. 마침 철종이 죽은 줄 알았던 대령 숙수 만복(김인권 분)은 희망을 잃고 궁궐 일을 그만둔 채 동비들에 합류하기 위해 산을 찾았다. 그와 재회한 철종과 소용은 만복과 함께 머리를 모아 성문이 막힌 상황에도 이를 뚫고 갈 수 있는 식재료 수레를 이용하기로 했다.

'철인왕후' 캡처 © 뉴스1

철종은 궁궐에 돌아가 자신의 자리를 찾게 된다면 소용에게 배운대로 백성들이 왕을 뽑는 투표를 하는 등 정치에 변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소용에게 "중전이 정말 미래에서 왔다면 이 싸움의 결말도 알겠군요, 어떻게 됩니까?"라고 물었고, 소용은 "넌 질거야, 하지만 난 너한테 모든 걸 걸거야, 어차피 이번 생은 망했으니까 모든 걸 걸어봤자 별 게 없어, 너에게 올인했지"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철종은 "그러면 나는 실패하더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운명이라는 놈이 지긋지긋해할만큼, 순순히 잡아먹히지는 않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두 사람은 동비에 합류한 철종의 병사들과 함께 궁궐로 들어가는 식수레를 손에 넣었다. 수레 안 식재료를 넣어두는 상자 안에 들어간 그들은 그대로 입궁에 성공했다. 병사들이 수레 안을 검사하는 순간, 김좌근이 나타나 칼을 뽑아들었고 수레 안에 누운 두 사람은 긴장했다.

'철인왕후'의 두 주인공은 미래를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과연 두 사람이 이미 정해져 있는 자신들의 미래를 바꾸고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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