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할로윈 코스튬을 입은 어린이들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했다./사진=로이터
아동·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15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12일(현지시각) 이달 말부터 6∼17세 3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아동과 청소년 대상으로 한 임상은 백신 개발사 중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최초다.


앞서 화이자·모더나·얀센 등 다국적제약사들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 임상시험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아직 진행 전이다. 화이자·모더나의 경우 12세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뒤 여름까지 결과를 낼 계획이다. 이 연령대에서 특별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으면 연령대를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의약계는 다국적제약사의 발표에 긍정적이다. 코로나가 종식되려면 인구의 70~90%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동·청소년도 코로나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한 전문가는 "모든 성인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거부감이 있거나 백신에 반응하지 않는 취약한 면역 체계도 있을 수 있다"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바이오연구원 역시 "좋은 임상시험 결과가 나와 여름에 시작하는 일반인 접종 때 가족 모두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