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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남궁민이 연기대상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을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남궁민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남궁민에게 학창 시절 어땠냐고 물었다. 남궁민은 친구들하고 잘 어울리고, 학급에서 반장, 부반장 등을 맡았다고 했다. 교사였던 아버지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가야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자주 해서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남궁민은 부모님의 말씀대로 공부를 열심히 해 중앙대 기계공학과에 진학했다. 그러나 연기자가 됐다. 공채 탤런트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남궁민은, 단역 생활을 하며 꿈을 키웠다. 공개채용에 합격하진 못했지만 단역 배우를 하며 알게 된 故 최진실을 통해 매니저를 소개받아 활동하게 됐다. 남궁민은 "차도 없고, 택시 탈 돈도 없어서 차를 얻어 타기도 했다"고 활동 초반 일화를 전했다.
전공을 포기하고 연기를 하겠다고 했을 때 남궁민은 부모님에게 '미운 오리'였다. 남궁민은 "어머니가 이 얘기를 하는 걸 싫어한다"고 웃으며 "연기를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 어머니가 저를 앉혀놓고 '너 그렇게 특별한 사람 아니다. 그러니까 공부 열심히 해서 회사원이나 연구원이 되는 건 어떠냐'라고 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제는 '예쁜 오리'가 됐다. 바로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받은 첫 대상 덕분이다.
남궁민은 "부모님이 제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좋아하고 기뻐했다"고 말했다. 특히 남궁민의 어머니는 지난해 암에 걸려 투병했는데, 남궁민이 대상을 받은 뒤 기력을 되찾고 '요즘이 제일 행복하다'고 할 정도라고. 어머니가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고 밝힌 남궁민은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남궁민 하면 악역을 빼놓을 수 없다. 신동엽은 "남궁민이 악역 연기하는 걸 보고 박성웅이 '문제가 있다. 아무리 연기라도 저렇게까지 잘할 수 없다'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남궁민은 쑥스러워하면서 "맨 처음부터 무자비한 연기를 했다. 감독님이 OK 사인을 냈는데 '좀만 더 세게 하고 싶다'고 하자 '와서 한번 보라'고 했다. 너무 심하더라. 그래서 '됐습니다'라고 했다. 박성웅이 그걸 생각해서 그렇게 말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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