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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일본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조사위는 앞으로 일주일 정도 최대 진도 6강의 흔들림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도 6강은 사람이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으며 고정되지 않은 가구의 대부분이 자리를 이탈하며 넘어지는 수준이다.
지난 13일 후쿠시마현 지진 시 진도 6강의 흔들림이 일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비슷한 강도의 지진을 경고한 셈이다.
방재과학기술연구소 소속인 히라다 나오시 조사위 위원장은 회의에서 "이번 지진이 조금 얕은 곳에서 발생해 규모가 더 컸다면 큰 쓰나미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연안에 사는 분은 쓰나미 대비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히라다 위원장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여진이 발생한 지역과 그 주변 지역은 앞으로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으며 쓰나미를 동반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지진은 후쿠시마현 앞바다 55㎞ 깊이에서 규모 7.3으로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없었지만 그후 진도 1~4에 이르는 다수의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NHK가 각 지역의 소방 당국 등의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총 부상자는 155명이다.
다음달 후쿠시마서 성화 봉송 시작… 커지는 올림픽 회의론
일본 올림픽조직위원회는 후쿠시마현을 국내 성화 봉송의 출발지로 결정한 바 있다. 동일본대지진 10주년을 극복하고 국가 부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전세계에 알리는 취지에서다. 계획대로라면 다음달 25일 후쿠시마현에서 성화 봉송이 시작돼야 하지만 7.3의 강진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현에서 올림픽 분위기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미지수다.
후쿠시마현 인근 지역 주민들도 도쿄올림픽 개최에 회의적이다. 교도통신이 지난달 15일 동일본대지진 피해가 컸던 후쿠시마·미야기·이와테현 주민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64%이었다. 코로나19에 따른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한 현실을 반영한 결과로 도쿄올림픽을 향한 부정적인 시민 여론을 보여준다.
모리 요시로 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회장이 여성 비하 발언 논란으로 사의를 표명한 상태에서 강진까지 겹쳐 올림픽 분위기 조성과 추진까지 난관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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