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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멀티미디어리서치연구소(MMRI)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전체 휴대전화 출하량은 전년보다 2.9% 감소한 3246만5000대로 나타났다. 이중 스마트폰 출하량은 3007만5000대로 1.3% 증가했다. 전년 대비 36.3% 감소한 피처폰과 달리 코로나19 확산에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1.1%의 점유율로 애플(46.5%)과 샤프(12.0%)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013년 이후 점유율이 10% 밑으로 떨어져 2016년 3%대까지 내려갔으나, 2017년 반등에 성공해 이번에 두 자릿수 점유율까지 회복했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휴대전화 전체 휴대전화 출하량에서도 10.1%로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했다.
MMRI는 지난해 일본 시장에서 3위 삼성전자와 5위 후지쯔(7.3%)의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평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갤럭시 A20·A30 시리즈 등 중저가폰이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동하는 소비자들 대상으로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일본 휴대전화 시장은 피처폰의 비중이 지난해 급감했음에도 아직 9.2%에 달하며, 4위 소니(7.6%)를 제외한 일본 기업들도 스마트폰 시장보다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 점유율이 소폭 높게 나타난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46.5%)이 9년 연속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선점한 상태다. 여기에 변화에 적극적이지 않은 시장 고유의 특성과 한일관계에 따른 변수까지 감안해야 한다. 한국 브랜드로서 공략이 쉽지 않은 시장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일본 시장에서 2015년부터 스마트폰 후면에서 ‘삼성(SAMSUNG)’ 로고를 제거하는 대신 ‘갤럭시(GALAXY)’ 로고를 부착한 것이 주효했다고 본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2019년 ▲하라주쿠를 시작으로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에 체험형 공간 ‘갤럭시 스튜디오’를 여는 등 현지 마케팅도 지속 강화해왔다.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출시도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갤럭시S10'이 일본 현지에서 인기에서 끌어 2019년 2분기 삼성전자 점유율이 9.8%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 5G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625만3000만대 출하를 기록, 전체 스마트폰에서 20.8%를 차지했다. 4분기에 ‘아이폰12’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급증했다. 일본 5G폰 가운데 ‘아이폰12’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5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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