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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투헬 감독은 골문을 지킬 수문장으로 에두아르드 멘디 대신 케파 골키퍼를 낙점했다.
케파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한 건 지난해 10월 중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홈경기(3-3 무) 이후 4개월여 만이다. 당시 케파는 실점의 빌미가 되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결국 이적생 멘디에게 주전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오랜만에 리그 경기에 출전한 케파는 훨씬 안정된 모습으로 첼시 골문을 지켰다. 그는 후반전 구석을 찌르는 상대 슈팅을 쳐내는 등 이날 뉴캐슬이 기록한 4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공중볼 다툼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하는 모습이었다.
케파는 앞서 지난 12일 열렸던 반슬리와의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 경기(1-0 승)에도 선발 출전해 무실점 승리를 이끈 바 있다. 하부리그 구단인 반슬리전에서 클린 시트(무실점 경기)를 거둔 케파는 한결 늘어난 자신감으로 리그에서도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케파의 첫번째 리그 클린 시트다.
케파의 활약에도 '일단' 여전히 첼시의 주전은 멘디다. 멘디는 투헬 감독이 부임한 뒤 첼시가 치른 리그 5경기 중 이날 경기를 뺀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사실상 처분을 기다리던 케파까지 부활의 조짐을 보이며 앞으로 첼시 수문장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투헬 감독도 강도 높은 골키퍼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그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열린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주전 골키퍼는 멘디다. 오늘 경기 전에도 그랬고 현재로서도 그렇다"면서도 "케파가 2연속 클린 시트를 거둬 기쁘다. 우리 선수단에는 케파가 필요하다"고 칭찬했다.
투헬 감독은 이날 케파를 선발 기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FA컵 경기에서 케파가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는 그의 리듬을 살리기 위해 다시 한번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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