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델레 알리는 최근 다시 출전 기회를 조금씩 부여받으며 실전 감각을 쌓고 있다. /사진=로이터
토트넘 홋스퍼 전담기자가 조제 모리뉴 감독의 남은 시즌 '과제' 중 하나로 델레 알리의 부활을 꼽으며 손흥민-알리-가레스 베일로 이어지는 새로운 2선 조합 구성을 제시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기자 알라스디어 골드는 15일(현지시간) '모리뉴가 이번 시즌 토트넘의 반전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다섯가지'라는 제하 보도를 통해 남은 기간 모리뉴 감독에게 주어진 과제들을 열거했다.


골드 기자는 이 보도에서 모리뉴 감독이 잔여 시즌 동안 일정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수비진을 재건할 것 ▲가레스 베일에게서 무언가를 끄집어낼 것 ▲부상 선수들의 (빠른) 복귀를 기도할 것 ▲팬들에게 트로피를 안길 것 ▲알리를 부활시킬 것을 촉구했다.

특히 알리와 관련해서는 "지난 에버튼전(FA컵)과 맨체스터 시티전(프리미어리그)에서 일정 수준의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며 "모리뉴 감독은 자신의 계획에 알리가 포함돼있다는 말을 지켰다"고 전했다.


다만 알리는 출전한 두경기에서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에버튼과의 FA컵 5라운드(16강) 경기에서는 연장전까지 도합 43분여를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도 4-5로 패했다. 맨시티전 역시 후반 19분 교체 출전했지만 팀의 0-3 패배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2010년대 중반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알리는 모리뉴 감독 체제 이후 급격히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모리뉴 감독은 알리의 주 포지션인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탕귀 은돔벨레를 더 중용하고 있다. 은돔벨레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린 알리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5경기 동안 100분 출전하는 데 그쳤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의 토트넘 전담기자 알라스디어 골드 기자는 델레 알리, 손흥민,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왼쪽부터)로 이뤄진 새로운 토트넘의 공격진 구성을 제안했다. /사진=로이터
골드 기자는 이같은 상황을 타파하고 알리가 더욱 경기 감각을 쌓을 수 있도록 선수들의 위치 변화를 제안했다. 그는 "은돔벨레를 보다 깊숙히 내리고 알리에게 10번(중앙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줘 해리 케인 뒤에 배치시킨다면 그는 유럽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젊은 선수들 중 한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과 알리, 그리고 잠재적으로는 베일이 (2선에서) 케인의 뒤를 받친다고 생각해보라. 정말 흥미로운 부분이다"며 모리뉴 감독에게 새로운 선수 기용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