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2 미니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이 올 하반기 선보일 차기 스마트폰이 ‘아이폰13’이 아니라 기존 ‘아이폰12’를 소폭 업그레이드한 ‘아이폰12S’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소폭 업그레이드라지만 포트가 전혀 없는(portless) 디자인과 120Hz 주사율 지원 등 변화가 눈에 띈다.

15일(현지시각) 폰아레나, 나인투파이브맥, 맥루머스 등 IT외신에 따르면 올해 등장할 차기 아이폰은 전작 ‘아이폰12’ 시리즈에 비해 소폭 개선되면서 ‘아이폰12S’로 명명될 수 있다. 기독교 문화권에서 숫자 13에 갖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이유로 꼽힌다. 지난달 블룸버그통신도 애플 내부 엔지니어들이 차기 아이폰을 또 하나의 S버전으로 간주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매체들은 존 프로서를 인용, 차기 아이폰도 전작과 같이 4종 모델로 구성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본형과 프로·프로맥스는 물론, 차기작 출시가 불투명했던 미니 모델도 재등장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지난달 첫 2주간 미국 내 아이폰 판매량을 조사했을 때 ‘아이폰12 미니’의 비중은 5%에 불과했다. 이에 애플이 올해 중저가 모델인 아이폰SE 신제품을 내지 않거나, 더 큰 화면으로 출시해 미니 모델과 겹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예측되는 변화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은 포트리스 디자인이다. 존 프로서는 "올해 아이폰 프로 모델의 경우 충전기 단자가 없는 포트리스 제품이 될 확률이 70%"라고 밝혔다. 지난해 ‘아이폰12’와 함께 무선충전기 ‘맥세이프’가 출시되면서 외부 단자가 전혀 없는 새로운 아이폰이 출시될 가능성도 커졌다. 그 외 디자인은 전작과 대동소이할 전망이다. 일본 매체 맥오타카라는 차기작이 ‘아이폰12’와 크기는 동일하나 두께는 0.26mm 늘어날 것이라는 정보를 공유한 바 있다.


매체들은 또 다른 IT팁스터 맥스 웨인바흐를 인용,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기술 적용으로 아이폰도 차기작에서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빠른 영상이나 게임을 보다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즐길 수 있다. 향상된 전력 효율을 바탕으로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AOD(올웨이즈온디스플레이)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기존 페이스ID와 함께 지문인식 터치ID를 재도입해 병용할 것이란 관측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