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안 나겔스만 RB라이프치히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부임설에 대해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했다. /사진=로이터
차기 토트넘 홋스퍼 감독 후보로 언급되는 율리안 나겔스만 RB라이프치히 감독이 '일단은' 선을 그었다. 하지만 동시에 잉글랜드 무대에 대한 관심도 드러내며 애매모호한 자세를 취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 도중 토트넘 부임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난 2023년 여름까지 계약이 남아있다"며 "라이프치히에 머무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뒤이어 "프리미어리그는 매우 흥미로운 곳이다"며 "(같은 독일 출신인)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처럼 언젠가는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 성공한 감독이 될 수 있다는 상상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축구에서 무언가 계획을 미리 세워두기는 어렵다. 난 분데스리가에서 내 모든 지도자 생활을 보낼 수도 있다. 멋진 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마 여러분(텔레그래프)을 프리미어리그에서 조우하는 날이 올 수도 있다. 누가 알겠나"며 잉글랜드 무대 진출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1987년생인 나겔스만 감독은 현재 독일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감독이다. 20대의 이른 나이에 이미 지도자 생활에 뛰어들어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2016년부터 3시즌 동안 1899 호펜하임을 이끌었고 2019년부터 라이프치히와 함께하고 있다.

최근 토트넘은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부진에 빠지자 감독 교체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최근 보도를 통해 토트넘 구단이 모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나겔스만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