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에 착수한 이스타항공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엔 기업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수자 모색 등 기업회생절차가 속도를 내면서다./사진=뉴스1
기업회생절차에 착수한 이스타항공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엔 기업 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스타항공 인수 후보자가 잇따라 나타나면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이 지난달 법정관리 신청 후 사모펀드 2곳을 비롯해 총 6~7곳의 후보자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이 5월 20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만큼 이스타항공은 그 이전까지 인수 협상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은 예비인수자를 미리 선정하는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인수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토킹호스는 별도로 공개 경쟁입찰을 진행하는데 다른 예비 인수자가 우선 매수권자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 인수자 변경도 가능하다. 특히 일반 경쟁입찰과 비교해 안정성과 가치를 높일 수 있어 피인수자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평가된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재정난으로 제주항공과 M&A에 실패한 뒤 여러 기업과 인수협상을 벌여왔으나 불발됐다. 지난해 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기 운항이 셧다운됐고 5월에는 항공운항증명(AOC)도 효력이 정지됐다.


이후 이스타항공은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법원이 회생절차를 개시를 명령했다. 이스타항공의 회생 계획안에는 체불임금과 퇴직금 700억원 등의 지급 방안과 회생채권 변제 계획 등 내용을 담을 방침이다.

지난해 3월부터 전면 중단됐던 항공기 운항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기는 오는 6월 이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AOC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재발급받기까지 약 3주가 소요되는 탓이다.


이스타항공은 운항이 재개될 경우 김포~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노선이 운항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스토킹 호스 방식은 여러모로 사측에 유리하다"며 "인수 협상이 마무리 된다면 올해 내로 항공기 운항이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