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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상승흐름을 탄 상황에서 미국과 일본을 강타한 한파와 지진으로 석유제품 공급에 차칠이 발생, 수요 회복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어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바닥권을 맴돌던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지난 16일 기준 배럴당 2.1달러를 기록했다.
정제마진이란 원유를 정제해 나온 휘발유·경유 등 다양한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 운임, 동력비 등을 제외한 이익을 말한다.
정유사 손익분기점 정제마진은 배럴당 4~5달러로 알려졌지만 코로나19 이후 하락을 거듭해 지난해 2분기 이후 장기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이후 겨우 플러스 전환에 성공하긴 했으나 평균 1달러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잇따라 겹호재가 나타나면서 정제마진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 먼저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탔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두바이유는 전일 대비 0.50달러 상승한 배럴당 62.80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 역시 전일 대비 0.99달러오른 배럴당 64.34달러에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유(WTI)도 전일대비 1.09달러 상승한 배럴당 61.14달러에 마감했다. 세 지표가 모두 배럴당 60달러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여 만이다.
미국과 일본에서 발생한 재난도 국제 정유업계엔 호재가 되고있다. 최근 미국 텍사스 지역을 덮친 한파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엑손모빌 등 주요 정유사의 정제 설비가 가동을 중단했다. 이로인해 석유제품 공급 부족 및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지진 역시 수급을 견조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일본 정유사들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가동을 줄이거나 가동을 멈추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상황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국내 정유사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며 “올 1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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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