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공격수 리오넬 메시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가속화된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유혹하기 위해 새로운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시티가 기존 제안에서 금액을 대폭 줄인 1억7000만파운드(한화 약 2625억원)에 메시를 유혹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 선에 따르면 맨시티의 제안은 최대 8년까지 유효한 장기계약이다. 만약 계약이 성사될 경우 메시는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붙은 상태로 맨시티에서 뛰게 된다.

이후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뉴욕 시티에서 2년을 더 뛴 뒤 시티풋볼그룹의 앰버서더(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표면적으로는 맨시티와 계약을 맺지만 사실상 맨시티를 소유한 시티풋볼그룹 소속이 되는 셈이다. 메시 본인의 폼만 받쳐준다면 아랍에미리트와 인도에서도 선수 생활이 가능하다.


당초 맨시티 구단은 지난해 여름 메시와 연결됐을 당시 계약기간 5년에 6억파운드(약 9277억원)를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기존 제안에서 금액이 대폭 삭감된 데 대해 "맨시티는 구단 재정 상황이 바뀌었고 메시가 커리어에서 1년을 더 보낸 부분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4년 데뷔한 메시는 커리어 내내 바르셀로나에서만 활약한 '원 클럽 맨'이다.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760경기에 출전해 654골을 기록하며 세계축구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 하지만 지난해 초부터 이어진 구단 운영진과의 갈등과 부진한 성적 등의 영향으로 결국 직접 이적을 요구해 파문을 불러왔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계약은 오는 6월 말 종료된다. 계약 종료가 반년밖에 남지 않게 돼 메시는 지난달부터 스페인을 제외한 해외 구단들과 자유롭게 개인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다. 현재 맨시티를 비롯해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등이 메시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