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세이코 신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7년 전 불거진 '강제 키스'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사진=로이터
하시모토 세이코 신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과거 불거졌던 '강제 키스'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지난 18일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하시모토 위원장은 이날 열린 조직위 이사회가 끝나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해당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나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대해 당시나 지금이나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시모토 위원장은 일본 빙상연맹 회장을 맡고 있던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폐회식 후 열린 선수촌 파티에서 남성 피겨스케이팅 선수와 입을 맞추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날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선출된 하시모토는 "무엇보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이 중요하다"며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체제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현역 시절 스피드스케이팅과 사이클 선수로 활약했던 하시모토 위원장은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당시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그는 은퇴 이후 일본올림픽위원회 부회장과 빙상연맹 회장 등을 거쳤다.

기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었던 모리 요시로는 지난 3일 화상으로 열린 일본올림픽위원회 회의 당시 "여성은 말이 많아 회의가 오래 걸린다" 등 비하적 발언을 내놓은 것이 논란이 돼 최근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