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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국방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오스틴 장관이 이날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국방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고 "미국과 사우디 간 전략적 국방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한편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 국경을 넘어 공격을 벌인 것을 규탄했다"고 밝혔다.
이란이 지원하는 예멘 후티 반군은 최근 들어 사우디를 향한 드론이나 미사일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일엔 사우디 남서부에 있는 아브하 공항을 무장 드론으로 공격해 활주로에 있던 민간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국방부는 또 성명에서 오스틴 장관이 사우디 주도의 에멘 군사 작전에 대한 미국의 정책적 변화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전쟁 종식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두 국방장관의 통화는 백악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첫 사우디 통화 상대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아닌 살만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될 것"이라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고령인 살만 국왕으로부터 2017년 실권을 넘겨받은 뒤 사우디를 사실상 통치하고 있다. 각 부문에 실권을 행사하는 그는 '미스터 에브리싱'으로 불리기도 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도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터운 사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우디 사랑은 유난했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국은 사우디에 대한 무기 수출을 잠정 중단하고, 기존 계약도 재검토한다고 발표하는 등 거리두기를 시도하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우디와의 관계를 재조정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상대는 살만 국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2주 만에 예멘 국민들이 처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명분으로 사우디에 대한 군사지원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고 예멘 내전 종식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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