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의 학교 폭력(학폭) 의혹이 또 다시 불거졌다. /사진=장동규 기자

배우 조병규의 학교 폭력(학폭) 의혹이 또 다시 불거진 가운데 조병규 측은 최초 학폭 의혹 제기자의 확약서까지 공개하며 의혹 부인에 나섰다.

조병규 측 HB엔터테인먼트는 19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지금 유포되는 모든 게시글과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지난 17일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며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 및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으며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사 소속 배우들을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조병규의 학교폭력 의혹은 지난 16일 최초로 불거졌다. 게시자 A씨는 조병규가 뉴질랜드에서 유학하던 시절 그에게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소속사가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히자 게시자는 소속사에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선처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다음날인 17일 조병규가 초등학교 시절 괴롭혔다는 내용의 추가 의혹이 나왔다. 게시자 B씨는 "조병규가 초등학교 저학년 무렵 자전거를 빌려 달라고 해서 거절했더니 BB탄 총으로 쐈다",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있었는데 조병규 무리가 와서 축구공을 빼앗고 자리도 뺏어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19일에는 게시자 C씨가 뉴질랜드 시절 조병규의 사진을 인증하며 학폭 의혹을 제기했다. C씨는 “2010년 유학 온 그는 잘생긴 외모로 오자마자 유명해져 좁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한인 사회에서 이 학교, 저 학교에서 잘나가는 일진들로 인맥이 불어났다”하며 “하루는 학교가 일찍 끝난 날, 저보고 반강제로 노래방을 가자고 해서 갔다. 3명이서 갔는데 노래방비는 내가 다 내야 했다. 노래하라고 가길래 못한다고 햇더니 마이크를 잡고 때리기 시작했다. 무릎, 다리, 어깨 등 강도 높여 점점 때렸다”고 폭로했다.


이어 “숙제로 만든 투석기를 뺏어 부쉈고 발로 차거나 때리는 것은 기본, 손에 들고 있는 모든 게 다 무기였다”며 “만약 보고 있다면 묻고 싶다. 사과할 생각이 있냐고. ㅈㅂㄱ가 잘못한 것에 대해 마땅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병규에게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네티즌이 작성한 확약서. /사진 HB엔터테인먼트

계속되는 학폭 의혹에도 조병규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소속사는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작성한 확약서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소속사가 공개한 확약서에는 게시자 A씨가 “조병규에 대한 비방의 목적으로 위 허위 글을 게시했으나 본인의 행위가 법률을 위반한 것이며 조병규와 소속 회사에 대한 재산상, 정신적 손해를 입히는 행위임을 인식해 반성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