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세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매출의 40% 가까이 증발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면세점 구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성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달 말 영업종료 예정인 제1터미널 면세점 2곳의 공실과 실업사태를 막기 위해 기존 면세점 운영사에 임시 운영을 추진한다.

2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의 1터미널 면세사업권 연장영업이 오는 28일 종료된다.

공사는 롯데와 신라가 빠진 공간에 현재 1터미널의 면세점 사업자인 신세계, 현대백화점, 경복궁면세점의 매장을 확대해 임시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지난해 8월부터 연장운영해왔으나 관세법상 6개월 이상 연장이 불가피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해당 자리에서 면세점 임시운영을 위해 기존 5%만 가능했던 매장확대를 면적의 10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이끌어냈다.

신세계와 현대, 경복궁 면세점은 기존사업자가 운영하던 약 4000㎥의 면세점 구역 중 1000㎡ 규모로 매장 면적을 확대해 임시운영한다.


다만 고용부문에선 일부만 승계된다. 신라와 롯데의 직원 약 700명 중 165명(약 24%)의 고용이 승계된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사, 정부기관, 면세사업자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존속사업자의 임시운영, 종사자고용승계 방안을 추진했다"며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종사자 전원 고용승계에 이르지는 못 하게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