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기 지난 2019년 2월 26일 서울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최정우 회장(사진 왼쪽 네번째) 등 회원사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2회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철강협회
국내 철강업계가 대내외 경쟁력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철강업계는 내수·수출 확대와 통상 마찰 대응, 친환경 성장 기반 구축, 연구개발(R&D) 활성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철강협회 회장인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 등 20명의 철강사 대표는 지난 25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철강업계는 철강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신설할 예정이다. 수요산업과 협력을 통해 공동 발전 연구 방안을 검토하고 부적합 철강재 확산 방지에 나설 방침이다. 

국산 철강재 우수성 홍보를 위한 K-Steel(가칭) 캠페인도 전개한다. 

수입 규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민관협의회 및 통상 임원 간담회를 통해 통상 마찰에 대응할 예정이다.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그린철강위원회를 활용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일 학계, 포스코 등과 함께 철강산업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협의체 '그린철강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 업체들의 탄소 배출은 국가 전체의 17%, 산업 부문의 30%를 차지하며 업계 1위인 포스코의 경우 철강 산업의 70%에 해당하는 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이 밖에 철강업계는 금속재료연구조합에서 연구개발을 지속해 철강금속산업의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철강협회는 이날 최정우 회장의 재선임 안건도 의결했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 2018년 4월 중도 사퇴한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의 뒤를 이어 협회장직을 수행해왔다. 지난 1975년 설립된 철강협회는 초대 박태준 회장을 시작으로 8대 권오준 전 회장까지 모두 포스코 회장이 겸직했다.

비상근 부회장에는 안동일 사장과 장세욱 부회장이 재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