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송민규의 결승골로 인천을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사진은 결승골을 넣은 포항의 송민규. /사진=프로축구연맹
포항 스틸러스가 지난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탄 송민규의 결승골로 시즌 첫 경기에서 역전 승리를 거뒀다.

포항은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 1라운드에서 송민규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인천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 포항을 상대한 김광석은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홈 팀 포항이 왼쪽 측면의 송민규, 강상우를 통한 공격을 펼치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인천은 분위기 반등을 위해 전반 21분 빠르게 교체 카드를 꺼냈다.

22세 이하로 선발 출전한 박창환, 김채운을 빼고 아길라르와 지언학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꾀했다.


교체카드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아길라르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김도혁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포항은 반격에 나섰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37분 이현일의 헤더가 이태희 골키퍼 손에 걸렸다. 후반 7분에는 이승모의 헤더가 골대에 맞고 나오며 동점에 실패했다.


포항은 후반 11분 이승모, 오범석을 빼고 전민광과 고영준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선수 교체와 함께 오른쪽 측면 수비수였던 신광훈이 중앙 미드필더로 올라갔다. 전진 배치된 신광훈은 후반 14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중원으로 올라간 신광훈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이 김광석 몸에 맞고 굴절돼 인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포항은 공세를 높였고 후반 26분 역전에 성공했다. 강상우의 왼발 슈팅이 이태희 골키퍼에 막혀 나온 공을 송민규가 잡아 골키퍼와 수비수를 완전히 제친 뒤 골로 마무리 지었다.

인천은 후반 35분 수비수 오반석을 빼고 공격수 송시우를 교체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지만 포항의 수비에 막혀 동점골을 넣는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