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 석현동 A아파트 건설조합측이 모 건설사의 현장내 건설폐기물 불법 매립의혹과 관련해 2일 시청 앞에서 집회시위에 돌입했다./머니S DB
전남 목포시 석현동 A아파트 건설조합측이 모 건설사의 현장내 건설폐기물 불법 매립과 관련해 2일 시청 앞에서 집회시위에 돌입했다.

조합 관계자들은 "목포시청 탁상행정 시민들은 분노한다!"는 손팻말과 대형현수막을 펼쳐보이며 시 행정에 날을 세웠다. 일부 조합원들은 "공평행정 기대하는 것은 시민들은 바보인가"라며 목소리를 냈다.


다른 조합원도 "무사안일 민원행정 시민들만 피해본다"고 손팻말을 높이 들었다.

앞서 머니S  보도와 관련(본보 2월 19일자-목포시, '건설폐기물 불법매립' 황당 부실대응 논란)해 목포시의 늑장 부실대응도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조합측이 2월 초 건설현장을 파헤치자 무더기 건설폐기물이 쏟아져 나와 지난 16일 '목포시장에 바란다' 게시판에 쓰레기 불법투기 고발에 나섰다.

하지만 목포시가 '건설폐기물 불법 매립의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 계도에 나섰다가 항의가 빗발치자 뒤늦게 수사의뢰에 착수해 빈축을 샀다.


특히 시청의 모 간부는 본보와 통화에서 "업체에서 건설폐기물을 버렸다는 증거가 있느냐"고 따져 묻기까지 했다.

목포시는 이전에 민원 답변 자료를 통해 "목포 모 (인근)지역주택조합에서 발주한 도시계획도로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가 시가 돌연 말 바꾸기에 나선 것이다.


폐기물 무단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체 관계자도 "지난해 하천과 논, 펄 등 연약지반에 대한 치환작업을 했다. 모르는 사이 (건설폐기물이)한두개 들어갈지 몰라도 일부러 (불법 매립과 무단투기하는 것) 그러지는 않는다"고 선을 긋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조합측은 "아파트 공사가 진행 될 예정부지에 본인땅도 아닌 남의 땅에 불법 매립 행위를 했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불법건축폐기물 무단 매립과 관련해 목포시 담당부서와 경찰, 조합측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현장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