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로켓 공격이 발생한 가운데 백악관은 대응 여부를 검토 중이다.사진은 백악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는 젠 사키 대변인. /사진=뉴스1
이라크 내 미공군기지에 로켓 공격이 발생해 민간인 1명이 사망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대응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미 국방부는 3일(현지시각)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일찍 이라크 알아사드 공군 기지가 로켓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현재로선 미국군 요원의 부상은 파악되지 않았고 그런 보고도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국적의 민간인 도급업자가 피신 도중 심장에 문제를 일으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라크 보안군이 사건 현장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방부는 "현재로선 책임 소재를 말할 수 없으며 피해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국방부는 이 사건이 로이드 오스틴 장관에게도 보고됐다며 이라크 군 당국이 요구할 경우 조사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확한 (책임) 귀속 판단을 비롯해 로켓 공격의 영향을 평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사키 대변인은 아울러 지난달 이라크 내 군사 기지 피격 이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취한 시리아 지역 친이란 민병대 보복 공습을 거론하며 "그게 우리의 모델, 전진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추가 대응이 정당하다면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15일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에선 미군 주도 군사동맹군 기지를 노린 로켓 공격이 발생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비례적 군사 대응' 차원에서 같은달 25일 시리아 지역 친이란 민병대 시설을 공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