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개 국적사 보유 항공기 390대 가운데 20년을 초과한 노후 항공기가 45대(11.5%)로 전년 보다 1.6% 포인트 늘어났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반납하는 항공기가 늘면서 노후항공기 비율이 올라간 것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실질적인 노후 항공기 대수는 해마다 늘고 있었다. 연도별 국적사들이 보유한 노후 항공기는 ▲2015년 13대 ▲2016년 17대 ▲2017년 28대 ▲2018년 41대 ▲2019년 41대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한항공은 22대(13.8%)의 노후항공기를 보유해 국적항공사 중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 17대(20.0%) ▲진에어 5대( 17.9%) ▲에어인천 1대(100%)순이다. 나머지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플라이강원 등 6개 항공사는 20년 이상 노후 항공기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종별로 보면 에어버스사의 A330이 14대로 가장 많았고 보잉사의 B747이 11대, B767 7대, B777 7대, B737 6대 순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보잉767 'HL7248'로 25년 6개월째 운항 중이다. 이 항공기는 1995년 6월에 제작됐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의 보잉767 'HL7507', 'HL7506'도 각각 24년 4개월, 24년 1개월째 운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물기 중에서는 에어인천이 보유한 보잉747 'HL8271'이 29년 6개월로 가장 오래됐다.
이런 노후 항공기는 항공사와 이용자 입장에선 부담일 수 밖에 없다. 항공사 입장에선 잦은 정비가 필요해 고정비용이 늘며 소비자 입장에선 안전 우려가 크다. 실제로 노후항공기로 인해 발생되는 지연, 결항 등 비정상 운항으로 엄격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현재 한국에선 항공안전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노후항공기에서 자주 발생하는 결함유형을 특별관리항목(6개)으로 지정하고 항공사로 하여금 정시점검을 강화하도록 하는 등 관리하고 있다. 게다가 안전점검을 최대 4배까지 확대 시행 (연 2회→8회) 하고, 신규취항 및 노선 신설·운항 증편 제한 등으로 항공 이용객들의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지용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